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적금 금리 최고 2.45% 차이

서울 한 시중은행 창구에서 고객이 상담을 받고 있다. / 사진=뉴스1
시중은행 수신금리가 연 0~1%대에 머무는 동안 저축은행은 최고 연 3.5%에 달하는 금리로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5일 저축은행 중앙회와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내린 후 시중은행 수신금리는 연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6개월 만기 적금은 연 0%대를 기록중이다.

신한은행 헬스플러스 적금은 1년 만기의 경우 세전 연 1.7%, 세후 연1.44% 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카드 결제실적이 월 10만원 이상 5회 이상 이용 시 0.1%포인트 , 비대면 채널이나 모바일 통장으로 신규시 0.1%포인트, 목표 건강관리 마일리지 달성 시 0.1%포인트 가산금리를 제공한다. 50만원으로 12개월동안 적금을 든다고 가정하면 세후 이자는 4만6742원, 실 수령액은 604만6742원을 얻을 수 있다.

우리은행 올포미 적금은 세전 연 1.65% 세후 연 1.4% 금리를 제공한다.우리은행과 첫 거래 시 연 0.1% 통신비, 공과금 자동이체 시 연 0.1%, 올포미 신용카드 보유시 연 0.2%를 더 받을 수 있다. 1년동안 50만원을 정기적으로 적립했을 때 만기후 이자는 4만5367원 실수령액은 605만5367원이다.

KEB하나은행 행복투게더 적금은 세전 연 1.5% 세후 연 1.27%금리를 제공한다. 온라인뱅킹에서 주거래은행 약속 메시지를 작성하면 연 0.3%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1년간 50만원 적금을 넣었다고 가정하면 세후 이자는 4만1243원 실수령액은 604만1243원을 얻을 수 있다.

신한은행 신한S드림적금의 경우 세전 연 1.05% 세후 연 0.89%금리를 제공한다. 세후 이자는 2만8870원, 세후 실수령액은 602만8870원에 불과하다.

대조적으로 제2금융권 적금 금리는 1금융권보다 최고 연 2%가 넘는다. 5일 현재 웰컴 저축은행 체크플러스2 m정기적금은 연 3.5% 금리를 제공한다. 세후 이자율은 연 2.96%다. 이 금리를 모두 받기 위해선 웰컴 저축은행 체크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이용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연 0.5%, 50만원 이상이면 연1% 우대를 받을 수 있다. 12개월간 50만원씩 적립했다면 세후 이자는 9만6233원 실 수령액은 609만6233원이다. 신한은행과 비교하면 약 5만원을 더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웰컴저축은행의 m-정기적금도 세전 연 3.4% 세후 2.88%이자를 제공한다. 모바일 전용 가입 상품이다. 스마트뱅킹을 이용하면 따로 우대 조건을 충족시킬 필요가 없다. 세후 이자는 9만3483원 실 수령액은 609만3484원이다.

대신저축은행의 스마트정기적금은 세전 연 3% 세후 연 2.54%금리를 제공한다. 별도의 우대조건 없이 스마트폰으로 가입하면 공시된 금리대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세후 이자는 8만2485원 총 수령액은 608만2485원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초 저금리 시대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저금리로 은행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때에 저축은행이 대부업 이미지를 쇄신하고 믿을 수 있는 은행으로 거듭나야 시중은행과 차이를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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