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46개→2015년 239개…3년째 감소 현상 지속

 

사진=뉴스1

 


삼성, 포스코, GS 등 국내 20대 대기업 그룹이 보유한 제조업 계열사 수와 매출 비중이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규모 상위 20대 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계열사는 모두 907곳으로 이 가운데 제조업체는 239개사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그룹 계열사 수는 1개 줄었지만 제조업체 수는 5개 감소했다.

20대 그룹의 제조업 계열사 수는 2013년 246개, 2014년 244개, 지난해 239개로 3년째 감소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삼성은 지난해 전체 계열사 59곳 중 제조업 계열사는 16곳으로 2014년 22개에 비해 6개 줄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25개에서 17개로 1년 새 8개나 감소했다. GS그룹은 23개에서 19개, LS그룹은 22개에서 18개로 각각 줄었다. 반면 신세계는 전체 계열사 34개 중 제조업체가 3개로 1년 전보다 2개 증가했다.  

 

또 20대 그룹의 제조업 매출 규모는 2013년 1256조원, 2014년 732조원, 지난해 681조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이 기간 20대 대기업 그룹이 보유한 제조업체가 올린 매출이 전체 계열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8%에서 59.1%로 낮아졌다.


한편 20대 그룹 중 KT와 부영은 제조업 계열사를 단 1곳도 보유하지 않고 있다. 금호아시아나와 한진그룹은 각각 1곳의 제조업체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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