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원달러 환율·석유제품 가격 하락 영향
7월 수출입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 석유제품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
한은이 12일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과 석유제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2.2%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급락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7월 1144.09원으로 전월(1170.5원)보다 2.3%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1.8%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과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2.2% 떨어졌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영향으로 전월보다 2.8%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떨어졌다.
7월 수입물가는 지난달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보다 3.5% 오르며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월평균 7월 42.53달러다. 전월보다 8.1% 떨어졌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4.3% 내렸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2.5%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전월대비 각각 1.8%, 2.1% 떨어졌다.
환율효과를 뺀 계약 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7%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