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하루 이용액 3조원 이상
하루 인터넷뱅킹 이용액이 42조원을 넘어섰다. 모바일뱅킹 하루 이용액도 3조원 이상이다.
한국은행은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일평균 이용액이 42조3779억원이라고 9일 밝혔다. 전분기보다 2.8%(1조1476억원) 늘었다. 이용건수는 8267만건으로 0.3%(28만건)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의 91%를 차지하는 조회서비스 이용건수는 일평균 7850만건으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자금이체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777만건, 42조3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각각 3.6%, 2.8% 늘었다. 대출신청은 2320건, 409억원으로 전기대비 7.8%, 10.9% 증가했다.
2분기중 하루 평균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5284만건, 이용액은 3조786억원이었다. 전분기보다 각각 3.3%, 6.3% 늘었다. 이용건수 92%(4860만건)가 조회서비스였다. 나머지 425만건이 자금이체서비스였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대부분은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차지했다.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5272만건, 이용액은 3조49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분기보다 각각 3.4%(175만건), 6.3%(1820억원) 늘었다.
모바일뱅킹은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됐다.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은 건수기준으로 61.3%에 달했다. 반면 금액기준으로는 7.3%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뱅킹은 조회서비스와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뱅킹 이용자가 늘면서 은행을 방문하거나 ATM(자동화기기)을 사용하는 비중도 줄고있다.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시 비대면거래 비중은 올해 6월 기준 86.5%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킹 이용률은 40.2%로 3월 보다 0.1%포인트 늘었다. 반면 은행 창구거래 비중은 10.3%로 0.5%포인트 줄었다.
6월말 기준 17개 금융사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1907만명(중복 가입자 포함)으로 전분기보다 0.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