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불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6일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2016 김대중평화캠프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다른 일정이 있어 불참한다.

김 전 대통령 7주기 행사 집행위원장이자 김대중 정부 공보비서관을 지낸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민주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6~7명이 참석한다. 안철수 전 대표는 참석을 고려했는데 다른 일정이 있어서 영상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밝혔다. 또 최 의원은 “손학규 전 고문도 내일 저녁에 참석한다고 연락 왔다”고 전했다.

이로써 문재인 전 대표와 손학규 전 고문이 4년 만에 만나게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결선투표에서 맞붙었었다.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사진=뉴스1

최근 손 전 고문의 정계복귀가 가시화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더욱 눈길을 끄는 모양새다. 손 전 고문은 이달 말 저서 ‘대한민국 대개조’를 내놓을 예정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때를 손 전 고문의 정계복귀 시점으로 점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독도를 방문한 데 이어 독립운동가 후손도 찾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 참석이 주목받는 까닭이다.

한편 국민의당에선 각각 김대중 정부 비서실장과 공보수석을 지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준영 의원, 초선의 손금주·송기석·채이배·최경환 의원 등 6명이 행사에 참석한다. 더민주에서는 설훈·김한정·이원욱·이훈·김경수 의원이 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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