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공개 하루전 30만원대 아너노트8 선보여…중국서 치열한 ‘노트 전쟁’ 펼쳐질 듯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공개 하루 전 대화면 스마트폰 아너노트8을 선보였다. / 사진=GSM아레나

 

 

중국 화웨이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공개 하루 전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삼성으로부터 자국 시장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과 화웨이의 특허 전쟁이 노트 전쟁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화웨이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너노트8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 노트7을 공개하기 하루 전이다.

화웨이는 이번 제품을 통해 삼성전자와 사실상 전면전을 선언했다. 제품명에 ‘노트’를 붙이고 숫자도 노트7보다 큰 숫자인 8을 택했다.

아너 노트8의 가장 강점은 '가성비'다. 가격대가 30만원 대에 불과하다. 6.6인치 QHD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지문인식 센서에 1300만 화소 카메라,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성능도 나쁘지 않다. 심장은 자체 고안한 기린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에 맞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7은 프리미엄급 성능으로 승부한다. 엣지 디자인을 적용하고 메모리는 64GB 단일 용량이다.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3500mAh이다. 셀프카메라 기능을 강화했고 방수기능도 적용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홍채인식 기능을 넣은 것이다. 홍채는 지문보다 복잡해 위조하기 어렵다.

색상은 실버, 골드, 블루 3가지로 출시되는데 가격은 약 100만원으로 화웨이 아너노트8에 비해 3배 가량 높다.

한편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노트 전쟁 주무대는 중국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아너노트8을 일단 중국시장에만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7으로부터 자국 시장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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