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50%↑…전 사업부문 원가율 개선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 사진=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이 모든 사업 부문에서 원가율 개선으로 2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 

현대산업개발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1조2083억원, 영업이익 1607억원, 당기순이익 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6% 줄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감소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59.6%, 53.7% 증가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주택공급물량이 많다. 하반기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가율 개선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호조세를 이끌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자체 및 외주 주택사업과 건축‧토목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원가율을 개선했다. 이에 힘입어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 13.3%를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분기 수익성과 함께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현대산업개발은 2분기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조3120억원을 지니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 1분기 이후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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