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확대 부담으로 작용…서초‧송파‧강동 하락세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폭이 둔화됐다. 송파에서 시작된 역전세난이 서울 전역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는 등 입주물량 확대로 인한 공급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셋째주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특히 입주물량 확대로 인해 역전세난이 이어지는 ▲서초구(-0.15%) ▲송파구(-0.06%) ▲강동구(-0.06%)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주요 지역별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관악구(0.28%) ▲중구(0.20%) ▲영등포구(0.19%) ▲동작구(0.19%) ▲마포구(0.18%) ▲양천구(0.18%) ▲서대문구(0.18%) 순으로 높았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이는 지난주 상승폭 0.08%보다 높다. 교통‧입지여건이 좋은 지역들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강북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p) 커졌다. 도심접근성이 좋은 중구, 마포구 등 13개구 아파트가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양천구와 관악구가 방학 학군수요 유입, 교통여건 개선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밖에  ▲양천구(0.18%) ▲관악구(0.17%) ▲마포구(0.15%) ▲중구(0.15%) ▲영등포구(0.13%) ▲강남구(0.12%) ▲구로구(0.12%) 순으로 아파트 값 상승률이 높았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해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 수도권 아파트 값은 0.05% 올라 3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반면 지방 아파 트 값은 조선‧ 철강 등 산업경기 침체와 신규공급 부담으로 –0.01% 하락했다.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부산(0.13%) ▲전남(0.06%) ▲인천(0.05%) ▲제주(0.04%) 등은 상승한 반면 ▲충남(-0.11%) ▲경북(-0.10%) ▲울산(-0.08%) ▲대구(-0.07%) 등은 하락했다.

기타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색인도 /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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