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입주물량 전년동기비 12.6% 증가…전세난 한숨 돌릴 듯
올해 8월~10월 전국 아파트에 7만여 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증가해 전세난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가 총 7만1406가구(조합 물량 포함)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3만4870가구로 입주물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지방 소재 아파트는 3만6536가구가 입주하며 같은 기간 12.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수도권은 날짜별로 올해 8월 서울 반포 지역 입주예정 물량인 1681가구를 시작으로 화성 동탄2구역(2222가구)을 포함해 총 1만3801가구가 입주한다. 9월에는 인천 송도(1만406가구)‧하남 미사(2799가구), 10월에는 광주 역동(2122가구), 안양 덕천(4250가구) 등 1만2757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특히 8월에는 민간아파트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크로리버 파크가 1681가구로 가장 많은 입주자를 맞이한다.
서울 마곡지구는 올해 처음 아파트 입주를 시작한다. 개별 단지별로 마곡지구 ▲10-1구역 국민임대(173가구) ▲10-1구역 장기전세(319가구) ▲10-1구역 공공분양(58가구) 등 총 550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지방은 날짜별로 올해 8월 부산 명지(642가구), 천안 제3산업단지(1269가구) 등 총 1만1431가구, 9월~10월에는 ▲세종 3-3생활권(2157가구) ▲영주 가흥(1564가구) ▲대구 테크노(887가구) 등 총 2만5105가구가 새 아파트에 입주한다.
주택 규모(전용면적)별로 ▲60㎡ 이하 2만4373가구 ▲60~85㎡ 3만9366가구 ▲85㎡초과 7667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 입주가구가 전체 입주자의 89.3%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준공 주택물량이 늘고 있다. 이번 아파트 입주물량과 함께 수도권 전세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