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오른 영향…농림수산품은 하락

 

6월 농림수산품 가격 지수가 전월보다 1.7% 하락했다. 제철 채소 출하가 늘어 총 가격이 떨어졌기 떄문이다. / 사진=뉴스1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 석탄제품가격이 오른 것이 영향을 줬다. 농산물 가격은 하락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9.01로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전년동기보다는 2.7%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경기동향 판단지표로 이용된다.

생산자 물가지수 상승을 견인한 건 공산품이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탄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들을 포함한 공산품 물가지수는 93.06으로 전월대비 0.5%상승했다.음식점 및 숙박, 부동산을 포함한 서비스업종은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과 같았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가격이 내려 전월보다 1.7% 하락했다.

특수분류별 생산자물가를 살펴보면 식료품은 전월보다 0.4%, 신선식품은 7.6%하락했다. 에너지는 1.6%, IT는 0.1%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보다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품목별 생산자물가는 경유 5.6%, 벙커C유9.1%, 제트유가 11.5% 상승했고 제1차 금속제품 중 열연강대및강판 8%, 선철이 5.7% 올랐다.

농산물 중 배추는 47.3%, 절화류는 27.5%, 토마토는 22.1% 떨어졌다.

윤창준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농산물 가격은 채소 중심으로 내렸는데 제철 채소 출하가 늘어나다보니 전체적인 가격이 떨어져 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6월 국내공급물가지수(94.02)는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원재료는 수입이 올라 전월보다 2.9% 상승했고 중간재는 국내 출하 및 수입이 올라 0.4% 상승했다. 최종재는 자본재가 올랐지만 소비재가 내려 전월과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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