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북핵 문제' 논의 관측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경제협력과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몽골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아셈)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17일부터 이틀간 몽골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몽골 방문은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방한했던 엘벡도르지 대통령과 2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이날 한국·몽골 정상회담에선 에너지신산업과 보건·의료 등 협력분야 다각화, 몽골 에너지·인프라 건설 협력사업 추진, 개발협력 및 인적·문화적 교류,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이 주 의제로 논의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등에 대한 논의 결과도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회담 전 "역내 주요 안보 현안인 북핵과 북한 문제에 있어서도 양국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라는 동일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상들을 상호보완적으로 실천하면서 역내 신뢰 구축과 평화·안정 증진에 함께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