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기대감 작용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폭 0.07%보다 높다. 지역별 입지여건이나 재건축 기대감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에 기여했다고 풀이된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올랐다. 지난달 20일 이래 지속된 상승폭 축소를 4주 만에 벗어났다. 8~9월로 예정된 압구정 재건축계획안 주민공람일이 다가오면서 영등포구, 관악구, 양천구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 강북권 아파트 값은 0.06% 상승했다. 서대문구와 마포구가 입지여건 개선으로 인한 수요증가로 상승폭을 키웠다.
그밖에 주요지역별로 ▲영등포구(0.14%) ▲관악구(0.14%) ▲양천구(0.13%) ▲강남구(0.13%) ▲서초구(0.11%) ▲강서구(0.11%) ▲동작구(0.1%) 순으로 아파트 값 상승률이 높았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 상승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수도권아파트 값은 0.05% 오른 반면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조선‧철강 등 산업경기 침체로 0.03% 하락했다.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남(0.07%) ▲부산(0.06%) ▲세종(0.05%) ▲인천(0.03%) 등은 상승, ▲전북(0.00%) ▲제주(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경북(-0.17%) ▲대구(-0.10%) ▲충남(-0.07%) 등의 아파트 값은 하락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0.01%포인트(p) 키웠다. 주요지역별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관악구(0.19%) ▲마포구(0.17%) ▲동대문구(0.16%) ▲동작구(0.16%) ▲양천구(0.15%) ▲강서구(0.14%) ▲중구(0.14%) 순으로 높았다.
한편 기타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