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1% 수준서 등락한데 따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물가안정목표를 도달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 설명회를 가진다./ 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물가안정목표를 도달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 설명회를 가진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4일 오후 한은 본관에서 지난 6개월간 물가안정목표 2%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와 앞으로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통화신용정책 운용방안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안정 목표제는 명시적인 중간목표 없이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제시하고 이를 중기적 시계에서 목표에 도달하려는 통화 운영체계를 말한다.

이 제도는 "범위 내에 들기만 하면 괜찮다"고 인식 때문에 기대인플레이션 불안을 야기하고 지속 성장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성에서 1998년 도입됐다.

현행 물가안정목표는 2%로 기조적 인플레이션, 적정 인플레이션, 주요 선진국 사례 등을 감안해 하향조정됐다. 이번 물가안정목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적용된다.

한은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물가안정 목표를 2.5~3.5%로 설정했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범위방식의 목표를 제시했지만 올해부터 단일목표치로 변경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물가안정목표 수준에 한 번도 도달하지 못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1월 물가 상승률은 0.8%, 2월 1.3%, 3~4월 1%, 5~6월 0.8%를 보였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2016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를 발표할 당시 6개월 연속 물가안정목표가 0.5%포인트 이상 이탈하면 총재 기자간담회를 통해 물가안정 목표 운용상황을 설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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