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소비재, 기계장비, IT, 에너지∙플랜트 등 진출 촉진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7~18일 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대기업 11개, 중소∙중견 62개, 공공기관∙단체 36개 등 총 109개사(110명)로 한-몽골 외교 사상 최대 규모다.
산업부는 그간 경제단체, 협회, 관심 기업들과의 사전기획 회의를 통해 내실 있는 경제인 행사 개최를 협의해 왔다. 선정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주요 업종별 단체 대표, 전문가, 학계 및 시민대표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신청기업들을 대상으로 참가목적, 수출입 및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 등 기대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경제사절단에는 보건∙바이오(18개), 소비재∙유통(16개), 기계장비(12개), 정보기술(IT)∙보안(7개), 플랜트∙엔지니어링(6개), 에너지∙환경(4개)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포함됐다. 지난해 몽골과의 교역규모(2억9000만달러)를 감안할 때 예상을 넘는 수의 기업인이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것은 정상수행 경제사절단이 1대 1 상담회 등을 통해 실질적 시장개척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1대 1 상담회 등에 참가한다. 상담회는 18일 울란바타르에서 개최되며, 총 48개의 우리기업이 참여할 계획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21개사가 참가를 신청했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8개사도 참가해 1대 1 상담회가 지역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의 몽골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한상의 무역투자진흥공사 등과 협조를 통해 현지 시장특성을 고려,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행사를 마련하겠다”며 “참여 기업들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