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부 7명 부상…사망자 없는 것으로 알려져

8일 오전 10시57분께 전남 무안군 해제면과 영광군 염산면을 잇는 칠산대교 건설현장에서 레미콘 작업 중 상판이 옆으로 기울어졌다. / 사진=뉴스1

 

8일 오전 11시쯤 전남 영광군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을 잇기 위해 공사중이던 칠산대교에서 붕괴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건설 중인 다리는 가운데 교각을 중심으로 상판이 한쪽으로 기울듯 무너져 내린 상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붕괴가 아니라 칠산대교 공사 중 일부 설치물이 파손돼 상판 일부가 기울어졌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인부 6명이 추락하거나 넘어져 다리 골절상과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칠산대교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12년 9월 발주했다. 총 사업비 1496억원이 투입됐으며 시공은 ㈜대우건설(지분 54%), 대보건설㈜(15%), 남양건설㈜(13%), 새천년종합건설㈜(7%), 위본건설㈜(6%), ㈜미래도시건설(5%) 등 6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개통은 2019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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