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 내 삼성전자 브랜드샵 강화

이베이코리아와 삼성전자가 전자 기기의 온라인 판매 강화에 나선다. 단순한 업무 제휴를 넘어 온라인 전용 상품 출시와 모바일 브랜드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가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와 JBP(Joint Business Plan)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역삼동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열리는 JBP 체결 조인식에는 이베이코리아 전항일 부사장, 김석훈 상무와 삼성전자 김성욱 상무, 송우창 그룹장 등이 각사 대표로 참석했다.

JBP란 상품개발 단계부터 유통회사와 제조회사가 함께 소비환경을 분석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최적 비용구조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양사가 원가정보도 나눈다. 1980년대 미국 월마트가 코카콜라 3M 네슬레 등과 함께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이마트와 풀무원이 처음으로 시도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베이코리아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 상품을 G마켓과 옥션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온라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기능 등을 조사해 온라인 전용 상품도 기획, 출시할 계획이다. 이베이코리아와 삼성전자 공동으로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G마켓과 옥션 내 삼성전자 브랜드샵도 강화한다. 멤버십 포인트 연동, 지정일 배송 등을 통해 브랜드샵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브랜드샵 론칭 및 마케팅 등으로 모바일 판매 채널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전항일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은 “1등 온라인쇼핑과 1등 제조기업이 손잡고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물류 등 총망라된 협력 활동을 전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의 온라인 단독 상품, 포인트 연동, 배송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욱 삼성전자 상무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e커머스 영향력이 갈 수록 커지고 있다”며 “1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보유한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온라인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상품, 마케팅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가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와 JBP(Joint Business Plan)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사진=이베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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