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비중 5개월 연속 50% 상회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다시 5조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4월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4조원대로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상승 전환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178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2.3%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1.7% 늘어난 2조696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선 각각 4.5%, 7.1%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 5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2월(4조7298억원)을 제외하고 5조원대를 유지하며 대체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4월 들어 거래액은 다시 4조원대로 주저앉으며 성장세가 한풀 꺾이는 듯 했지만 다시 5조원대로 올라섰다.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에 비해 다시 20%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에 비해 11.3% 증가폭에 그쳤다. 2014년 1월 1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취급상품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이 26.1%, 전문몰이 10.0%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온라인몰이 19.3%, 온∙오프라인 병행몰이 27.6%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전년동월대비 화장품(49.3%), 음∙식료품(32.5%), 가전∙전자∙통신기기(29.9%), 생활∙자동차용품(26.7%), 여행 및 예약서비스(10.7%) 등에서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선 여행 및 예약서비스(11.0%), 스포츠∙레저용품(10.7%), 가전∙전자∙통신기기(9.2%), 화장품(5.1%), 음∙식료품(3.8%)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사무∙문구(-11.7%), 컴퓨터 및 주변기기(-8.4%), 아동∙유아용품(-2.3%) 등에서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52.1%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아동∙유아용품(64.3%), 신발(62.8%), 화장품(60.8%), 애완용품(59.4%) 등에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