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5 차기 모델부터 적용 예정
LG전자가 모듈을 교체해도 스마트폰 전원이 꺼지지 않는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G5에서 지적받았던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해 나선 것이다. 이르면 다음 시리즈부터 모듈을 교체해도 전원이 꺼지지 않는 LG폰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전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G5 다음버전부터 모듈을 바꿔 낄 때 배터리가 빠져도 전원이 꺼지지 않는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배터리를 빼고 끼는 시간동안 전원이 켜져 있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객들 사이에서는 G5 모듈 교체 시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휴대전화가 꺼졌다 켜지는 시간까지 약 30초 정도 소요돼 모듈을 끼우고 나서 기다려야하기 때문이다.
G5 출시 전 모듈을 교체할 때 전원이 꺼지지 않는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루머로 밝혀지기도 했다. 또 제이슨 스타뎀이 나오는 G5 광고 영상에서는 그가 모듈을 끼자마자 바로 영상을 보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처럼 연출돼 소비자의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한편 G5는 출시이후 예약을 하고 기다려야할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에 따르면 당시 G5는 출시되자마자 4월 첫째 주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모듈 기술 개선을 통해 LG전자 차기 시리즈가 다시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