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환, 선물환, FX스왑이 거래대상…시장조성자 14곳중 한국계는 5곳

 

서울 한 시중은행 직원이 위안화를 세고 있다. / 사진=뉴스1
중국내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오는 27일 개설된다.

 

 

한국은행은 24일 원화와 위안화간 현물환선물환, FX스왑을 거래대상으로 하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27일 개설돼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412월 국내 직거래시장 개설에 이어 중국에서도 원화-위안화 간 직거래가 가능해지면서 무역 등에 있어 두 통화의 결제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는 중국내 은행간 외환거래를 중개하고 기준환율 고시, 외환거래 시스템 정비 등을 담당하는 인민은행 산하 기관이다.

 

CFETS는 미 달러, 유로, , 홍콩달러, 파운드, 호주달러를 포함한 총 15개 통화에 대해 위안화 직거래가 가능하고 현물환 외에 선물환, FX스왑도 허용한다.

 

중국내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개설되면 환율은 CNYKRW(1위안당 원)으로 표시된다. 거래시간은 한국 기준 오전 1030분부터 오후 1230분까지다.

 

시장조성자는 총 14곳이다. 한국계는 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 중국법인·산업은행 상해지점을 포함한 5곳이다.

 

중국계는 중국은행·공상은행·건설은행·농업은행·교통은행·중신은행 총 6곳이며 외자계는 HSBC·스탠다드차터드·씨티은행을 포함한 세 곳이 참여한다.

 

김기훈 한은 외환시장팀장은 "원위안 직거래 시장으로 양국간 교역·투자 촉진, 양국 금융시장 발전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중국 인민은행과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내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통화·금융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일 오후 4시 중국 북경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은 부총재보, 중국인민은행 부총재, 청산은행인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행장과 중국 현지 은행·기업 관계자등이 참석하는 청산은행 출범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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