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우리·KEB하나·산업은행
한국은행은 21일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CFETS)가 중국내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14개 은행을 선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외환거래센터(CFETS)는 중국내 은행간 외환거래 중개, 기준 환율 고시, 외환거래 시스템 정비 등을 담당하는 인민은행 산하 기관이다.
이 중 한국계는 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 중국법인, 산업은행 상하이지점이 포함됐다.
중국계는 건설은행, 공상은행, 교통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중신은행이 포함됐고 외국계로 시티, HSBC, 스탠다드차터드(SC) 은행 등 모두 9개가 선정됐다.
중국시장에서 시장조성자는 호가제시 권리,의무를 가지며 환율도 시장조성자 은행 간 거래로 형성된다. 시장조성자가 아니면 호가를 제시할 수 없고 시장조성자가 제시하는 환율로만 거래할 수 있다.
김기훈 한은 외환시장팀장은 "한국계 은행이 중국 외환거래센터에서 시장조성자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원·위안 직거래시장 활성화와 함께 중국 외환․금융시장에서 국내은행들의 역할 강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