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캄보디아서 핀테크 데모데이

핀테크 지원센터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핀테크 데모데이(Demo day)를 13일 열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싱가포르, 영국, 미국, 중국에서도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캄보디아 데모데이에는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 캄보디아 재무부 차관보와 정부 측 인사, 현지 금융사·핀테크 기업 등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현지 제2 은행 카나디아 뱅크와 핀테크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민은행은 디지털 뱅크 서비스를 캄보디아에서 시작했다. 디지털 뱅크는 국내 영업 중인 모바일뱅킹을 캄보디아 금융·통신 환경에 맞춰 현지화한 서비스다.

핀테크 기업 지머니트랜스는 현지 지급결제 특화은행 윙(Wing)과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지머니트랜스는 하나은행과 협약을 맺어 윙을 통해 한-캄보디아간 외환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의 12개 핀테크 기업(페이콕, 에프엠소프트, KTB솔류션 등)은 자사 기술을 캄보디아에 소개했다. 캄보디아 금융사 관계자들은 한국 핀테크 기업과 1대 1 상담도 했다.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 뿐만 아니라 남미·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모바일 송금 등 핀테크가 보편화되고 관련 산업도 급성장 중이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금융협력과 핀테크 네트워크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