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 9000억원 순투자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42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인 것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 사진=뉴스1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들이 3개월 만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보인 것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반면 상장채권은 3개월째 순투자를 지속했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42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그간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3월 4조4240억원, 4월 2조32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6월 들어선 10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만도1조3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해 전체적은 매수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가장 많은 6천6000원을 순매도했다. 아랍에미리트(5천798억원)와 영국(4천612억원)도 순매도했다.

반면 룩셈부르크(5천31억원), 미국(3천855억원), 네덜란드(2천434억원)는 순매수했다.

5월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은 총 433조9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가총액의 29%를 점유했다.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172조8천200억원), 영국(36조4천770억원), 싱가포르(26조5천670억원), 룩셈부르크(26조3천560억원) 보유액이 많았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우리나라 상장 채권에 9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전월에 이어 순투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아시아와 유럽이 각각 1조8000억원, 1000억원 사들이며 지난달에 이어 채권시장에서 순투자를 지속했다. 반면 중동은 소폭 순유출로 돌아섰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38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39.1%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35.1%, 중동 1.4% 순으로 집계됐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채 모두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국채가 70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71.5%, 통안채가 27조8,000억원으로 28.1%였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순유출한 반면 잔존만기 1~5년 이상 및 5년 이상 채권은 각각 1조6000억원, 9000억원 순투자 했다. 

 

잔존만기별 보유규모는 1~5년이 43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4.4%다. 1년 미만이 30조9000억원으로 31.2%, 5년 이상이 24조2000억원으로 24.4%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채권은 98조9000억원으로 전체 상장 채권의 6.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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