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운용 전문가…13일부터 출근
강신우 전 한화자산운용 사장이 한국투자공사(KIC) 신임 투자운용본부장(CIO)으로 선임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C는 강 전 사장의 인사검증 등을 마치고 CIO로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IC는 지난 4월 강 전 사장에 대한 최종 면접을 마치고 인사검증을 진행했다. 강 신임 CIO는 오는 13일부터 KIC에 출근하게 된다.
강 신임 CIO가 선정되면서 KIC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민간운용 전문가가 자산운용을 총괄하게 됐다. 강 신임 CIO는 국내 펀드매니저 1세대 대표 주자로 꼽힌다. 그는 부평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8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했다. 이후 1996년 동방페레그린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부장을 맡았다.
1998년엔 현대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 수석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당시 강 신임 CIO는 바이코리아펀드로 열풍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다. 이어 2005년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 겸 CIO를 지냈다. 2011년에는 한화투신(현 한화자산운용) 초대 사장에 올랐다. 이번 선임 이전에도 강 신임 CIO는 KIC 운영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했던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