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사업현장 챙기기 일환, SK바이오팜 연구진 격려
최태원 SK 회장이 8일 SK바이오팜 생명과학연구원 임직원들에게 "국가를 위한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날 신성장 사업현장 챙기기 일환으로 SK바이오팜 생명과학연구원을 방문해 "바이오팜 연구개발 사업은 한국의 신약주권과 연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1993년 신약개발이라는 영역에 과감히 도전한 이후 신약 출시를 눈앞에 두고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며 "20년이 넘도록 혁신과 패기, 열정을 통해 지금까지 성장을 해왔다"고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적 신약개발이라는 꿈을 실현해 바이오∙제약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여러 난관을 예상했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꾸준한 투자를 해왔다"며 "지금 성과는 경영진과 임직원이 모두 하나가 돼 한 방향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3월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탁월한 약효를 인정받아 뇌전증 신약 중 세계 최초로 임상 3상 약효시험 없이 신약 승인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동안 바이오, 제약, 특수소재 등 SK그룹 신성장 사업현장과 주력 사업군인 에너지∙화학 계열사들도 잇따라 방문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 등 SK 최고 경영진의 현장경영은 성과가 있는 곳은 반드시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한다는 뜻이 반영돼 있다"며 "앞으로도 SK 임직원들 성공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찾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