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주)STX는 법정관리 가능성에도 급등

STX조선해양 법정관리이후 STX관계사 동반 법정관리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STX엔진이 7일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 사진=뉴스1

 

STX조선해양 법정관리이후 STX관계사 동반 법정관리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STX엔진이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엔진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7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엔진은 STX중공업이나 ㈜STX 등 관계사들과 함께 동반 법정관리 돌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최근 채권단에서는 STX엔진의 자율협약을 지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6년 쌍용중기로 설립된 STX엔진은 STX그룹 계열의 내연기관 제조업체다. 선박용 디젤엔진과 디젤엔진 발전기 등과 방위산업용 엔진, 해군레이다 등을 제조하고 있다. STX엔진은 관계사 중에서 유일하게 지난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333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억원, 364억원이다.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이후 STX엔진은 매출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채권단에 따르면 STX조선과 관련된 매출비중은 6%, STX 관계사 매출을 합쳐도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에서 ㈜STX와 STX중공업 등은 법정관리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각각 18.26%, 17.48% 상승 거래되고 있다. 금융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STX중공업과 ㈜STX의 법정관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