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1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서 밝혀

 

청정에너지 혁신미션 계획도.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5600억원 수준인 청정에너지 핵심 기술 투자를 2021년까지 두 배 규모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효율향상 등 6대 중점 투자분야(신재생, 효율향상, 수요관리, 원자력, 화력·송배전, CCUS)기술 개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현지시각)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1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에서 각국 에너지 장관들과 함께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공공투자 확대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한국 정부는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1)를 계기로 5년 내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공공투자 두 배 확대를 목표로 하는 청정에너지 혁신미션 선언에 동참했다.

 

이번 선언은 청정에너지 기술혁신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경제성장에 기여할 목적으로 미국, 프랑스 등 20개 회원국이 참여했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유럽연합을 대표해 유럽집행위원회(EC)21번째 회원으로 신규 가입했다.

 

앞서 정부는 혁신미션 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산학연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여하는 미션이노베이션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우리 정부가 향후 중점 투자해 나갈 핵심 유망 청정에너지 기술을 선별하고, 투자 확대를 위한 기준금액을 산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신재생에너지, 효율향상 등 6대 중점 투자분야(신재생, 효율향상, 수요관리, 원자력, 화력·송배전, CCUS)를 선정했다. 해당 분야의 2016년 공공투자 규모(기준금액)는 약 5600억원으로 2021년까지 두 배로 투자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6월까지 중점 투자분야별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하여 최종 로드맵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1차 미션이노베이션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각국이 제출한 기준금액과 국가별 중점 투자 분야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민간투자 연계, 공동연구 확대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구체화 하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청정에너지 기술 혁신과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만큼 정부는 공공부문 선도투자를 마중물 삼아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정에너지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국제리더십을 유지하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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