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양극화 지속…수도권↑·지방↓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값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은 상승폭이 확대되는 반면 지방은 하락폭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감정원은 5월 마지막주 전국 평균 아파트값이 보합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5주 연속 무변동이다. 미국 금리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매매값의 상반된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은 0.05% 올랐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서울과 경기가 각각 0.08%, 0.04%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은 강남권이 재건축 단지 기대감이 반영돼 0.11%로 상승을 주도했다. 구별로 강남(0.18%) 구로(0.15%) 양천(0.14%) 서초(0.13%) 영등포(0.09%) 강동(0.08%) 송파(0.07%) 순으로 높았다.
지방은 0.04% 하락했다. 지난주에 이어 –0.01%p 낙폭이 확대됐다. 신규공급이 지속되고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영향을 줬다고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말했다.
시도별로 강원(0.05%) 부산(0.04%) 전남(0.04%)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 대전(0.00%)은 보합, 경북(-0.17%) 대구(-0.11%) 충남(-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 평균 전셋값은 0.07%로 지난주 대비 0.01%p 올랐다. 모든 건축연령과 규모에서 가격상승이 일어났다. 구별로 마포(0.28%), 은평(0.19%) 관악(0.18%) 양천(0.15%) 서대문(0.15%) 구로(0.14%) 강서(0.1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기타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