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휴일 덕분에 최고 18.1%까지 늘어

 

한 소비자가 백화점에서 의류를 둘러보고 있다. / 사진=뉴스1

 

지난달 편의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휴일이 이틀 더 늘어나 내수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편의점(18.1%), 백화점(4.3%), 대형마트(1.7%) 등 주요 유통업체의 4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다. 기업형 슈퍼마켓(-1.6%)의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하락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4.13 총선 임시공휴일과 토요일 등 휴일 증가, 할인확대 덕분에 편의점, 백화점, 대형마트 매출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매출액은 2개월 연속 감소세에 머물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대형마트의 전년동월 대비 매출증가율은 2월 -7.0%에서 지난달 1.7%로 호전됐다. 식품․가전․의류 등 매출이 증가했다.

백화점은 의류를 중심으로 모든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휴일 증가, 신규매장 오픈, 기프트 사은행사 조기실시, 평균최고기온 상승 덕분이다. 전년동월대비 매출증가율은 2월 -1.9%에서 지난달 4.3%로 최근 3개월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의류(8.5%), 가전(3.1%), 식품(1.8%) 등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상승했다.

편의점은 도시락 등 편의점 식품에 대한 마케팅과 호감도 증가, 휴일 증가 등에 따라 식품(즉석, 음료‧가공식품), 생활용품, 담배 등 판매가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18.1% 상승했다.

한편 기업형 수퍼마켓 매출액은 37.6%를 차지하는 농축수산물의 판매 감소와 할인행사 축소 등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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