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디안과 협력, 녹스 앱플레이어 도입
카카오 모바일 게임을 연내에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듀오디안 온라인 테크놀로지(이하 듀오디안)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카카오 게임 서비스에 녹스(NOX) 앱플레이어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듀오디안은 PC용 모바일 앱플레이어 전문기업이다.
녹스 앱플레이어는 PC 환경에서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앱 실행을 지원하는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스마트폰 없어도 안드로이드 앱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은 녹스 앱플레이어를 이용해 PC의 대화면 모니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시 발생하는 열과 배터리 소모 등의 불편도 겪지 않는다.
카카오는 듀오디안과 협력해 올해 3분기 윈도우 OS 버전, 연내 맥 OS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에 최적화된 앱플레이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 서비스 전담 조직도 별도로 갖춰 어플리케이션 호환성 문제를 보완할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바일 기기로만 카카오게임을 즐겼던 이용자들이 PC에서도 간편하게 동일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의 요구에 발 맞춰 더욱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