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분야도 글로벌 강국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올해 핀테크 육성의 핵심으로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글로벌 진출을 꼽았다. / 사진=뉴스1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올해 핀테크 육성의 핵심으로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글로벌 진출을 꼽았다.

이날 임종룡 위원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불 핀테크 세미나 및 제9차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올해 핀테크 육성의 핵심 키워드로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글로벌 진출을 강조하고 싶다"며 "금융규제 테스트 베드를 통해 신뢰성이 검증된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민 자산관리 수단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에 기초한 여러 핀테크 서비스가 꽃피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는 올 초 출범한 신용정보원의 정보 인프라와 개인신용정보 비식별 지침 마련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핀테크 해외 진출도 강조했다. 그는 "한·불 공동 핀테크 세미나를 시작으로 올해 동남아, 영국, 미국, 중국 등에서 해외 핀테크 데모데이를 열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핀테크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2000년대 한국이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들 때 너무 늦었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다"며 "한국은 이처럼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온 나라"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면 가장 유망한 성장 산업인 핀테크 분야에서도 글로벌 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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