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톡톡, 젊은 여성소비자 적극 공략

하이트진로는 복숭아맛 탄산주 ‘이슬톡톡’이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병이 팔렸다고 밝혔다. /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첫 탄산주가 두 달 간 1000만병이 팔렸다. 술집과 가정에서 모두 인기를 끌었다. 도수가 낮으면서도 신선한 맛을 원하는 젊은 여성소비자를 적극 공략한 마케팅이 동력으로 꼽힌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21일 출시한 복숭아맛 탄산주 ‘이슬톡톡’이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병이 팔렸다고 30일 밝혔다. 판매량은 회사 출고량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유흥가와 가정 모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낮은 도수(3도)와 복숭아 탄산맛에 대한 호응도가 판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젊은 여성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도 인기 동력으로 꼽았다. 이슬톡톡은 강남, 홍대, 이태원 등 주요 상권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레스토랑, 뷰티샵 등에서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뚝섬한강공원에서는 4000여명의 젊은 커플을 모아 달리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기존 주류브랜드와 차별화한 접근이다.

온라인에서의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다. 이슬톡톡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개설 49일 만에 팔로워 4만 7000여명을 넘어섰다.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다양한 해시태그의 이슬톡톡 인증샷들이 8만 5000여건 이상 공유됐다.

이강우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간편하고 가볍게 술을 즐기고 싶어 하는 소비자 수요를 공략한 것이 적중한 것은 물론, 2030 여성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슬톡톡이 급성장하고 있는 탄산주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슬톡톡은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캔 제품을, 이자카야와  포차 등 업소에서는 병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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