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금융위·한은, 금융안정위 아시아 지역자문그룹 회의 참석

기획재정부는 선진국 양적완화와 미국 금리 추가 인상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뉴스1

 

기획재정부는 선진국 양적완화와 미국 금리 추가 인상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27일 밝혔다.이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아시아 지역자문그룹 회의에 참석했다. FSB는 금융 규제·감독 국제기준 등을 논의하고 금융 당국 간 협력하는 국제기구다. 그동안 한국에선 금융위와 한은만 FSB에 참여했다. 올해 지역자문그룹 참여기관 확대로 기재부가 처음 회의에 동참했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 16개국과 FSB,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가 참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글로벌 성장 및 무역 둔화, 유럽연합·일본의 양적완화, 미국 금리 인상 등이 아시아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선진국 통화 정책 다변화, 미국 금리 추가 인상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본흐름 변동성 증가 등 지역내 금융시장 불안정에 대비해 거시건전성 정책과 자본 흐름 관리 수단 등을 선제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금융위는 한국의 금융 IT부문 자율보안체계 확립 방안과 핀테크 육성 정책 등에 대해 소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IT기술의 신속한 발전에 따라 금융기관 자율적으로 금융보안에 투자하고 책임지도록 하는 체계 구축이 필요한 점을 아시아 지역자문그룹 회의에서 밝혔다"며 "핀테크 기업에 맞춤형 지원이 중요하다는 정책 경험도 공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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