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5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 발표
지난해 육계∙우유 등 축산물생산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가격 하락에 따른 사료비 감소 영향 때문이다. 한우비육우를 제외한 모든 축종에서 전년보다 줄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년 축산물생산비조사’에 따르면 육계(-4.7%), 우유(-4.2%), 비육돈(-2.3%), 계란(-1.2%), 육우(-0.4%) 등은 감소했다. 반면 한우비육우는 2.0% 증가했다.
축산물생산비란 소, 돼지, 닭 등 축산경영 과정에서 일정단위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소비된 재화와 용역의 계산단위당 비용이다.
지난해 육계 kg당 생산비는 병아리 산지가격 및 사료가격 하락 등에 따라 전년에 비해 63원(-4.7%) 감소한 1278원, 계란 10개당 생산비는 13원(-1.2%) 감소한 1051원으로 나타났다.
리터당 우유 생산비는 원유 생산량 증가와 가축비 하락 등에 기인해 전년보다 34원(-4.2%) 감소한 763원을 기록했다.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사료가격 하락 등에 따라 전년보다 4000원(-0.1%) 감소한 323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육우 생산비(100kg)는 송아지가격 상승으로 가축비는 늘었으나, 사료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2000원(-0.4%) 감소한 63만6000원이었다.
비육돈 생체 100kg당 생산비는 사료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6000원(-2.3%) 줄어든 27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우 비육우 생산비(100kg)는 송아지가격 상승에 따른 가축비 증가로 전년보다 1만9000원(2.0%) 늘어난 94만3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축산물 순수익은 생산비 감소와 축산물 생산량, 판매가격 상승 등에 기인해 소∙돼지 축종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닭 축종은 축산물 판매가격 하락 등에 따라 감소했다.
젖소 마리당 순수익은 280만9000원으로 전년(242만2000원)보다 38만6000원 늘었다. 돼지 마리당 순수익은 9만7000원으로 전년(8만4000원)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산란계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4147원)에 비해 줄어든 2363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