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매출은 75% 증가, 저가모델 인기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더위에 여름 전자 기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은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가전의 이달 판매가 작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티몬은 이달 19일까지 에어컨 부문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5배 늘어났다. 이는 지난주부터 수도권의 경우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는 등 평년보다 이르게 더위가 찾아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Q9500과 LG전자의 휘센 칸1이 에어컨 상품으로 인기다. 올해 1월 출시된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벽걸이와 스탠드를 묶은 140만~210만원대의 고가 패키지가 가장 많이 팔렸다.

티몬에선 같은 기간 선풍기 부문 매출이 75% 증가했다. 일찍 찾아온 더위를 식히는데 일조했다. 선풍기는 에어컨과 다르게 1~2만원대의 저가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1만9900원에 판매중인 몬스터 14인치와 2만5900원에 팔리고 있는 퀸센스 14인치 선풍기 등이 많이 팔리고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의 중간형태인 냉풍기 매출도 209% 늘어났다. 가장 많이 팔린 일렉트로룩스 냉풍기는 헤파필터 장착으로 음이온의 쾌적한 바람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17만8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보조배터리 등에 꽂아 야외에서도 시원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샤오미의 USB 미니선풍기도 4000개 가까이 팔려 간단하게 더위를 식히려는 고객들이 많은 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식 티켓몬스터 가전팀장은 “평소보다 더위가 이르게 찾아온 만큼 준비도 빠를수록 좋다”며 “특히 에어컨의 경우 성수기에는 설치까지 되는데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으니 조금 이른 구매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은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가전의 이달 매출이 작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 사진=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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