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독감 바이러스 2종, B형 독감 바이러스 2종 예방 가능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멀티주는 성인 10명에 대한 투여가 가능한 멀티도즈(5㎖) 바이알(주사용 용기) 제형이다. 5㎖ 제형 4가 독감 백신에 대한 국내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멀티주는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 B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다. 기존 3가 독감 백신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예방 범위를 넓혔다.
녹십자는 지난해 11월 국내 제약사 최초로 4가 독감백신을 프리필드시린지(사전충전형 주사기) 제형에 대한 허가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싱글도즈(0.5㎖) 바이알 제형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녹십자는 독감 백신을 다양한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국내와 수출 시장의 수요가 다르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프리필드시린지 판매량이 많다. 해외에선 멀티도즈, 싱글도즈 바이알이 많이 팔린다. 특히 멀티도즈 바이알 수출량이 독보적이다. 유통 편의성,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녹십자는 4가 독감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 인증도 획득할 계획이다. 글로벌 독감 백신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녹십자의 3가 독감 백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WHO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았다. 3가 독감 백신은 현재 중남미 국제기구 입찰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지희정 녹십자 전무는 “이번 허가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 과정이다. 기존에 집중하던 국제 기구 입찰 시장뿐만 아니라 국가 별 민간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