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이 나서 '노사관계' 주제 강의도 진행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7일 올해 경찰 중간간부(경정·경감) 1차 경제교육을 이날부터 사흘 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번 교육과 관련해 경제위기 상황과 36년만에 열린 북한 노동당대회 등 최근 경제·안보상황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첫날 최병호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재계 인사를 대표해 특강에 나선다. 아울러 이날 정구현 카이스트 교수와 김영수 서강대 교수가 각각 '한국 경제와 기업의 미래 - 혁신이 답이다'·'최근 북한 정세와 한반도 안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조웅래 더맥키스컴퍼니 회장도 '역발상을 통한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재계 인사 특강을 진행한다. 같은 날 이철행 전경련 기업정책팀장이 '노사관계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 손정식 한양대 교수, 김진국 배재대 교수, 김정호 연세대 교수 등은 경제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외부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선옥 전경련 기획본부장은 17일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도 경제지식을 갖춘 선진 경찰로서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경련은 지난 2005년 경찰청과 경제교육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까지 경찰 지휘관·중간간부·일선경찰 총 5000여명이 전경련 경제교육과정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