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투자 웰링턴글로벌퀄리티증권펀드 출시

16일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웰링턴 매니지먼트와 해외 펀드상품 제공을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레이 헬퍼 웰링턴매니지먼트 아시아 대표 /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웰링턴 매니지먼트와 전략적 사업제휴에 나선다. 웰링턴 매니지먼트는 세계 8위 자산운용사다.

16일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웰링턴 매니지먼트와 해외 펀드상품 제공을 위한 전략적 사업제휴(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웰링턴매니지먼트는 1928년 설립된 기관자금 전문운용사다. 운용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9270억달러(약 1000조원)이며 세계 55개국 글로벌 국부펀드 및 기금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비과세 제도가 지난 3월부터 적용됨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레이 헬퍼(Ray E. Helfer) 웰링턴매니지먼트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이 한국 소비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어 MOU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에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0일 한국투자 웰링턴글로벌퀄리티증권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저금리 기조 장기화 속에서 개인 투자자를 위한 우수한 글로벌 투자 상품 판매를 적극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문 본부장은 “국내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해외 기관투자가들에게만 제공되던 글로벌 펀드를 소개하고 투자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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