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EB하나은행 전무 출신
금융감독원은 16일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보에 천경미 전 KEB하나은행 전무를 임명했다.
천 신임 부원장보는 1980년 구 충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35년간 일선 영업현장 업무에서부터 고객보호본부 임원에 이르기까지 금융업무 전반을 두루 섭렵했다.
천 신임 부원장보는 여성 최초 영업추진 부서장을 역임하는 등 이용자 대면 업무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금감원은 이번 달 오순명 부원장보의 임기가 만료된 가운데 최근 공모절차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보 선임을 위한 면접 절차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천 신임 부원장보는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제반 업무를 맡는다. 임기는 오는 17일부터 2019년 5월16일까지 3년이다.
이병삼 금감원 총무국장은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섬세함으로 그간 쌓아 온 풍부한 현장 경험, 금융업무에 대한 해박한 전문지식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금융소비자보호 업무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