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금상 문인협회 입회, 수상작은 문예지 수록

동서식품이 13회 동서문학상 공모를 시작한다. / 사진=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이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자리 잡은 동서문학상 공모를 시작한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 입회자격이 주어지고, 수상작은 문예지에 수록된다. 회사 측은 문학상 공모를 기념해 작가들의 멘토링 클래스도 운영한다.

 

동서식품은 오는 23일부터 105일까지 제13삶의향기 동서문학상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1989년 제 1동서커피문학상으로 시작됐다. 지난 27년 동안 2년 주기로 개최되며 실력 있는 여성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2012년 11회에서는 공식 명칭을 동서커피문학상에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으로 바꿨다. 커피에 한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다.

 

2014년에 열린 제12회 문학상에서는 각양각색의 연령과 직업을 가진 응모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총 18957 편의 작품을 응모했었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 동시) 등 총 4개 부문에 응모가 가능하다. 주제는 자유다. 작품은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홈페이지(http://bookclub.dongsuh.co.kr)를 통한 온라인 접수나 우편을 활용하면 된다.

 

당선 결과는 오는 102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금 1000만원을 포함 총 484명의 수상자에게 7900만 원이 수여된다. 또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 입회자격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문예지 월간문학에 수록돼 등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동서식품은 문학상 공모를 기념해 유명 작가들이 강연을 진행하는 멘토링 클래스를 연다고도 밝혔다. 또 온라인에서 작가들에게 직접 문학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멘토링 게시판’, 참가자들과 작가가 서로의 삶과 문학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문학 기행도 준비했다. 기존 수상자와 응모자들은 세계한글작가대회 참가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오는 26일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삼성교육문화관 소강당에서 첫 번째 멘토링 클래스가 열린다. 박성준, 황인찬 작가가 나선다. 동서식품 측은 동서문학상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한 줄 서평 이벤트에 참여하면 참가 신청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18일까지다.

 

최경태 동서식품 홍보팀장은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27년간 많은 신인 작가를 탄생시키며 국내 여성 문인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올해 열리는 제13회 동서문학상을 통해 예비 작가들의 재능이 십분 발휘되고, 삶의 향기가 담긴 훌륭한 작품들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달 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팝업 북카페 모카책방도 열었다. 이 곳을 찾은 방문자들은 시, 소설, 수필, 자기계발서 등 책장에 비치된 7000권의 책들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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