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베르바 제치고 6여년만에 1위 탈환
현대차 엑센트가 미국 소형차 시장에서 5년 만에 1위를 점했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엑센트 1만2933대를 판매하며 소형차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존 1위인 닛산 베르사 9165대를 웃도는 기록이다. 2011년 7월 이후 약 6년만의 1위 탈환이다.
지난달 미국 내 엑센트 판매량은 전체 소형차 4만3709대 중 29.6%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렌터카 업체 등을 대상 법인 판매가 많이 늘었다. 현지 딜러들에게 제공하는 엑센트 차종의 판매 장려금(인센티브)도 소폭 올렸다. 판매 증가에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 소형차 시장에서는 엑센트를 비롯해 기아차 프라이드, 닛산 베르사, 포드 피에스타, 혼다 피트, 쉐보레 소닉, 도요타 야리스 등이 경쟁 중이다. 베르사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차급 내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