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천연세제 제품 매출 증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옥시 한국 본사앞에서 옥시 영국본사 항의방문단이 귀국 기자회견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뉴스1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화학성분 생활용품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확산되면서 대체품인 친환경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14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티몬에 따르면 천연세제 제품 매출이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의 매출을 직전월(3월 25일∼4월 10일)과 비교한 결과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베이킹소다 매출이 26%, 순식물성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주방 세제는 30%, 이탈리아 유기농 인증기관에서 인증을 받은 식물성 세탁세제와 주방세제는 85%, 국내 친환경 생활용품 마크를 획득한 천연유기농 세제는 41% 각각 늘어났다.

옥션도 천연·친환경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옥션에서의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6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친환경 수입 세탁세제는 166%, 천연·친환경 주방세제는 99%, 친환경 젖병세정제는 18%, 수제비누는 15% 각각 늘었다.

베이킹소다, 구연산, 탄산소다 등은 적절히 활용하면 기존 세정제 등을 대체할 수 있는 100% 천연세제로 알려져 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베이킹소다·구연산·과탄산소다’ 등 천연세제 3종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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