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주식매매 관련 정보 10일 제출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의 한진해운 보유주식 매매와 관련된 불공정 거래 조사가 이번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의 한진해운 보유주식 매매와 관련된 불공정 거래 조사가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이번주 최 회장의 한진해운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할 추가 자료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우선 한국거래소가 분석한 최 회장 일가의 주식 매매 관련 정보를 오는 10일 받을 예정이다. 

 

금융당국이 지난 달 28일 현장조사로 확보한 자료의 분석 결과도 이르면 이번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지난 달 여의도 유수홀딩스, 한진해운 사옥 등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최 회장과 유수홀딩스, 한진해운 등 관계자 스마트폰 분석 결과도 빠르면 이번 주말경 나올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현장조사에서 확보한 스마트폰을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 달 현장조사 과정에서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결정과 관련한 문건도 확보했다"며 "정보 유출이나 수상한 통화 기록, 매매 진행시 의심가는 부분 등에 대한 윤곽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회장은 최근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을 법률대리인으로 지정하고 당국의 조사에 대비하고 있다. 담당 변호사는 고창현, 박성하 변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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