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시행 여부 검토 중…“확정된 바 없다”
정부는 올해 여름 주택용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하계 누진제 완화(3~4구간 통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3개월간 주택용 누진제 4구간 전기요금(월 사용량 301~400kWh)과 3구간 전기요금(201~300kWh)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방안이 현실화된다면 4구간 요금을 내는 가구는 더 저렴한 3구간 요금을 내게 된다.
3구간 요금은 kWh당 107.7원으로 4구간 요금(130원)보다 22원 가량 싸다. 3구간 요금 비중은 전체 가구의 31.1%, 4구간은 23.6%다.
산업부는 지난해 여름에도 4구간 요금을 3구간으로 낼 수 있게 하는 누진제 완화 방안을 실시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전기요금 하계 누진제 완화를 다시 시행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실시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은 최종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