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금융체험교육·소외계층 방문 봉사 활동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금융권에서도 어린이, 가족을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지방에 사는 어린이들을 초대해 금육교육을 실시하거나 소외 이웃을 찾아가 식사, 세탁봉사를 했다.
◇신한은행, 도서벽지 어린이 서울 초청행사
신한은행은 지난 2일부터 3박4일간 도서벽지 어린이 서울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경북 청송군 화목 초등학교 학생 32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첫 날인 2일에는 신한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금융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체험교육에 참석한 어린이는 "진짜 내 이름으로 통장, 카드를 만들어서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남은기간 동안 고궁 및 놀이공원을 방문하고 5일에는 청와대에서 진행하는 어린이날 기념행사에 참여한다.
◇IBK기업은행 울릉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 돋보기 증정
IBK기업은행 명예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태옥 시호비전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울릉도를 방문해 시력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IBK기업은행 후원으로 울릉군민회관에서 진행됐다. 김태옥 회장은 "시력이 나빠도 경제적인 이유로 돋보기를 구입하기 어려운 어르신들께 밝은 세상을 선물하고 싶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중한 돋보기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한 이웃 350명에게 시력검사 후 전달됐다.
◇KB국민은행 찾아가는 봉사활동 희망릴레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부산시 수영구노인복지관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희망릴레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부산 지역구에 근무하는 KB국민은행 봉사단 60여명, 구세군 자원봉사자 10여명, 부산 수영구청 복지 환경국 직원들이 참여했다.
KB국민은행은 급식차를 동원해 소외이웃에 건강식을 지원하고 묵혀둔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했다. ‘찾아가는 희망릴레이’는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1만원을 모은 사회봉사단 후원금을 재원으로 진행한다. 김병희 KB국민은행 사회협력부 팀장은 "진심을 담은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기념행사
한국은행은 5월 한 달 동안 신사임당과 율곡이이 초상화를 특별 전시한다. 어린이날, 임시공휴일인 6일, 어버이날에 방문하는 관람객은 화폐박물관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13개 전시실에 고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국내외 화폐와 한국은행이 하는 일, 돈과 나라 경제에 관한 자료 2만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 소장 근현대 명화전과 생동의 땅, 아프리카 화폐를 만나다 전을 개최 중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화폐문화강좌와 경제 강좌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