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거래액 7조7579억원…사상 최대
올해 1분기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직구)는 다소 주춤했지만 역직구(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47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5% 급증했다. 해외 직접구매액은 4463억원으로 5.7% 증가하는데 그쳤다. 역직구는 전분기에 비해 13.9% 증가했지만 해외직구는 10.4% 감소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2014년 1분기 통계청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634억원으로 전체의 75.9%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342억원), 일본(254억원), ASEAN(17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에 비해 미국(-13.5%)과 중동(-4.8%)은 감소했지만 중국(123.6%), EU(75.0%), ASEAN(41.7%), 일본(30.6%) 등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품별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화장품이 3163억원으로 전체 상품군의 66.1%를 차지했다.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839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16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화장품은 137.9%,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은 50.2%, 가전∙전자∙통신기기는 26.7% 증가했다.
해외 직구의 경우 미국이 3036억원으로 전체의 68.0%를 차지했다. 수입 국가별 비중은 EU(17.3%), 중국(7.9%), 일본(5.1%) 순이었다.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1703억원으로 전체의 38.2%를 차지했다. 음∙식료품 1039억원,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 37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농축수산물은 -24.6%,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은 -0.2%를 기록했다. 음∙식료품은 23.7%, 가전제품은 17.6%,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은 10.9% 증가했다.
한편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1287억원으로 전년대비 21.8%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7579억원으로 52.2% 급증,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