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7.7% 지방 19.8%로 지방이 더 활성화
1분기 인허가를 받은 건축물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했다. 부동산시장 활성화가 지난해에 이어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4041만1000㎡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분기 3399만9000㎡보다 18.9% 증가했다. 건축 인허가 동수는 같은 기간 9.9% 증가한 5만8192동으로 나타났다.
착공되거나 준공에 들어간 건축물 면적은 2843만2000㎡, 2684만3000㎡로 각각 0.3%, 6.8% 늘었다.
용도별 허가면적은 ▲주거용 1822만5000㎡ ▲상업용 1097만1000㎡ ▲공업용 384만3000㎡로 주거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문교사회용은 202만2000㎡로 20.1%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물 착공면적은 112122만7000㎡로 4.5% 감소했다. 준공면적은 1029만2000㎡로 4.9% 늘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성장기에 인허가를 받은 건축물들이 준공에 들어가 인허가 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 인허가 면적이 39.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21.2%) ▲인천(-56.3%)은 감소하고 ▲경기도(39.7%) ▲울산(515.6%) ▲충청북도(464.3%)는 늘었다.
주요 인허가 건축물 중 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 호원초등학교 주변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34동, 34만㎡), 평택시 소사2지구 A2블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8동, 25.8만㎡) 등이다. 지방은 울산시 중구 복산동 B-0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29동, 37.5만㎡), 경상남도 김해시 선천지구 28-1블록 센텀 두산위브(32동, 35.8만㎡) 등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건축물은 허가(8.9%), 착공(9.1%), 준공(19.6%) 모든 부분에서 면적이 증가했다.
소유 주체별로 허가면적의 53.3%인 2153만5천㎡를 법인이 점유했다. 개인은 1195만5000㎡, 공공은 123만4000㎡를 보유했다.
한편 이들 통계에 대한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http://www.eais.go.kr) 및 국토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