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조작 물의…형식지정 취소시 전 생산 차량 검사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연비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킨 미쓰비시 자동차 4개 경차에 대해 형식지정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형식지정은 자동차 생산과 판매에 필요하다. 형식지정이 취소되면 생산된 차량은 전량 차량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량 생산이 어려워진다.
형식지정 취소 검토 대상은 미쓰비시차측이 연비 데이터 조작을 시인한 'eK 왜건'과 'eK 스페이스', '데이즈'와 '데이즈 룩스' 차량이다.
미쓰비시차는 이들 4개 차종에 대한 연비조작을 시인하고 생산, 판매를 중단했다.
국토교통성은 이미 판매된 62만5000대에 대해선 배기가스 성능 등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며 구입자들이 계속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교통성은 다음달 2일부터 이들 차종의 자체 연비와 배기가스 성능 산출에 필요한 시험을 한다. 그 결과를 보고 형식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