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째 상승..."당분간 상승 기조 유지"
서울 아파트값이 두달째 상승하고 있다. 주택가격 하락과 대출규제에 대한 우려를 재건축이 지우며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04% 올랐다. 지난 3월 18일 보합 이후 6주 연속 오름세다. 수도권은 3주간 이어진 0.05% 박스권을 넘어 0.01% 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0.09% 상승폭을 이어갔다. 개포지구 래미안 블레스티지 완판 이후 0.1%대 언저리에 위치했다. 경기‧인천은 0.03%, 신도시는 보합세다.
서울은 구별로 서초가 0.24%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개포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매도호가가 높아지고 있다. 그 외 ▲서초(0.24%) ▲강남(0.17%) ▲종로(0.14%) ▲마포(0.11%) ▲영등포(0.10%) ▲강동(0.09%) 순의 수치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과천(1.19%)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안산(-0.04%) ▲군포(-0.04%) ▲용인(-0.03%)은 내림세다. 신도시는 ▲평촌(0.07%) ▲일산(0.02%) ▲분당(0.02%)의 오름폭을 ▲산본(-0.22%)이 막았다.
전세값은 서울이 0.02% 상승했다. 전세시장이 대체로 안정세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구별로 ▲종로(0.45%) ▲마포(0.13%) ▲서대문(0.12%) ▲동작(0.11%) ▲중랑(0.11%)과 ▲송파(-0.08%) ▲서초(-0.07%) ▲양천(-0.05%) ▲강동(-0.03%)의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2%, -0.03%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개포주공2단지 이후 재건축 분양 단지의 성공 여부가 재고 아파트 시장의 흐름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한 상승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