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05억6000만 달러, 순이익 105억 달러
애플이 1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아이폰 수요가 과거보다 줄어든 탓이다.
애플의 2016 회계연도 2분기 매출(2015년 12월 27일∼2016년 3월 26일) 505억6000만 달러(58조11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12.8% 감소한 것이다. 매출 중 미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67%였다. 분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어든 105억 달러(12조1000억 원)를 기록했다.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 실적악화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아이폰 판매 대수는 5120만 대로 전년 동기(6110만대) 대비 16.2% 감소했다. 아이폰 판매량이 줄어들기는 출시 시기 변경에 따른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면 처음이다.
한편 애플은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매출 410억∼430억 달러(47조1000억 원∼49조4000억 원), 총마진율 37.5∼38.%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영업비용은 60억∼61억 달러(6조9000억∼7조 원), 기타 수입 3억 달러(3450억원), 세율은 25.5%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