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당기순이익 143억원…영업이익은 244억원 기록

두산 로고 / 사진=두산 홈페이지
 두산건설이 5분기 동안의 지루한 당기순이익 적자세를 탈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두산건설은 올해 1분기 순이익 1432300만원을 기록함으로써 흑자로 전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로써 20154분기를 시작으로 이어온 지난해 4분기 3754억원까지 이어온 적자행진을 5분기 만에 벗어낫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447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4% 증가했다. 직전 분기 19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두산건설은 1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42401800만원으로 1.1%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0.4% 감소한 수치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사업구조조정과 함께 판관비와 이자비용이 감소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산건설은 지속적으로 비용을 유발한 차입금을 이번 분기에 2100억원 절감해 순차입금을 3월말 기준 1900억원으로 맞췄다.

 

영업이익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갚는 비율인 이자보상배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적훈풍에는 수주액 증가도 한몫했다. 1분기 신규 수주액은 97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53억원 보다 2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축부문 수주가 9113억원으로 나타났다. 김해센텀 두산위브 더제니스, 시흥대야 도시정비사업 등 대규모 사업이 407억원에서 9113억원으로 22.4배 증가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철도운영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송도 연료전지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두산건설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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